강추위 속에도 '봄바람' 분다

여성용 쉬폰 스커트 75%, 패턴 원피스 46% 잘 팔려
남성용 가디건도 작년보다 9배 이상 판매 늘어
  • 등록 2015-03-05 오전 5:00:00

    수정 2015-03-05 오전 5:00:0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반짝 강추위가 찾아왔지만 그 속에도 봄바람은 분다. 최근 카디건, 원피스 등 봄옷을 준비하는 시기가 빨라졌다. 신학기 개강 등이 겹치면서 새 옷을 장만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 봄 날씨에 가벼운 소재의 꽃무늬 원피스(사진)가 예년보다 잘 팔렸다. (사진=G마켓 제공)
지난달은 이른 봄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 평균 기온은 1.1도로 평년 기온(0.4도)보다 0.7도가량 높았다. 같은 달 최고기온은 평균 6도를 기록하며 평년(4.7도)에 비해 1.3도 높았다. 한낮에는 봄을 연상시킬 만큼 따뜻했다. 봄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그만큼 빨라졌다.

5일 G마켓이 지난달(2.1~26) 매출을 분석한 결과 쉬폰 소재로 만든 스커트가 75%, 각종 패턴을 활용한 원피스의 매출은 46%가량 증가하는 등 여성들의 봄옷 구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특히 올해는 여성들 못지않게 남성들 역시 봄 맞이 의류 쇼핑에 부쩍 관심을 보인다. 남성용 카디건은 작년보다 9배 이상(864%) 잘 팔리며 여성용 카디건의 매출성장률(157%)를 크게 앞질렀다.

남성용 트렌치 코트는 120%, 남성용 청바지의 경우 76%가량 매출이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날씨에 함께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인 ‘그루밍족’이 늘어남에 따라 남성복 종류도 많아지고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주요 카테고리 매출을 집계한 결과 여성용 꽃무늬 블라우스·셔츠의 매출은 133%,
남성용 트렌치 코트 (사진=G마켓 제공)
면이나 마 소재로 만든 원피스는 38% 신장하는 등 봄철 대표 인기의류가 일제히 잘 팔렸다.

입고 벗기 편해 일교차가 큰 봄·가을 인기가 높은 사파리·야상 점퍼의 경우 6배 가까이(480%) 판매가 늘었다.

남성용 집업니트(476%), 남성용 바람막이(178%), 야상점퍼(90%) 등 간절기에 어울리는 외투 역시 판매 역시 호조를 보였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작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옷을 찾는 이들이 증가했다”며 “신학기를 앞두고 원피스, 가디건, 점퍼 등 봄 시즌 대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슬립온, 로퍼·단화도 인기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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