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유주, 외국 선수 최초 KLPGA 드림투어 정상…수이샹 5위

  • 등록 2019-04-23 오후 6:24:03

    수정 2019-04-23 오후 6:24:03

첸유주.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첸유주(대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첸유주는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 1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첸유주는 공동 2위 김지수(25)와 황예나(26)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KLPGA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역사상 최초로 외국 국적 선수 우승 기록을 남긴 첸유주는 우승 상금으로 1980만원을 받았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갈렸다. 공동 선두로 18번홀을 시작한 첸유주는 집중력을 발휘해 버디를 낚아챘고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첸유주는 “아직도 내가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2020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드림투어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2위에는 11언더파 133타를 친 황예나와 김지수가 이름을 올렸고 양제윤(27)이 10언더파 134타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했던 수이샹(중국)도 선전했다. 수이샹은 9언더파 135타 단독 5위에 오르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컷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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