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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M&A]코오롱, 코오롱환경에너지 매각…“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코오롱환경에너지 지분 전량 매각
“수익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 조정”
  • 등록 2020-04-04 오전 8:40:00

    수정 2020-04-04 오전 8:40:00

△코오롱 본사[출처=코오롱 홈페이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오롱그룹이 환경사업 계열사인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전략적 선택과 집중에 따른 비핵심 계열사 축소 차원에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코오롱환경에너지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결정했다. 처분주식 수는 코오롱이 보유하고 있던 196만2114주이며 처분액은 약 395억원 규모다. 인수 대상자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다.

코오롱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집중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작년부터 유사업종 계열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선 작년 6월 코오롱에코원이 코오롱에코원의 종속기업인 코오롱환경서비스에 흡수합병된 바 있다. 자회사가 모회사를 흡수하는 ‘역합병’ 형태로 진행됐다.

당시 코오롱 측은 “자회사인 코오롱환경서비스의 매출(2018년 기준, 1129억원)이 모회사인 코오롱에코원 매출(3억8400만원)보다 더 커 재편하는 차원에서 자회사가 존속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합병 후 사명은 코오롱환경에너지로, 코오롱환경서비스와 코오롱에코원의 합병비율은 1:2.48로 정했다. 코오롱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코오롱에코원의 보통주 79만802주를 반납하고 코오롱환경에너지 보통주 196만2114주를 신주로 교부받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9월에 코오롱환경에너지는 코오롱에코원의 자회사와 손자회사였던 연료전지 회사 코오롱하이드로제닉스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케이에이치파워를 각각 흡수합병했다.

합병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었으며 합병 시 합병회사는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무증자방식에 의해 1대 0의 합병비율에 따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합병을 진행했던 2019년에도 코오롱환경에너지는 약 8300만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2018년 28억원 순손실)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전략적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을 선택한 것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자체가 수익이 나는 사업 위주로 가야 하는 것”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코오롱환경에너지 매각이 마무리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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