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5개월 연속 순매도…채권은 6개월째 '사자'

英 주식 1.7조 순매수..美2.5조 순매도
채권은 아시아와 미주가 3.36조 순투자
  • 등록 2020-07-13 오전 6:00:00

    수정 2020-07-13 오전 7:29:3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서 4000억원 넘게 주식은 팔고 채권은 3조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올 2월부터 외국인들은 주식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채권은 올 상반기 내내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지난달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올 6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조 4360억원을 순투자해, 총 3조 16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지난 2월 이후 순매도를 유지했고 채권은 1월 이후 순투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의 6월 말 현재 상장증권 보유 규모는 상장주식 541조 6000억원(시가총액 30.9%), 상장채권 146조 6000억원(상장잔액 7.4%) 등 총 688조 2000억원이었다. 주식은 6월 순매도를 유지했고 전달 대비 보유잔액은 21조원 증가했다. 또 채권은 같은기간 순투자를 유지했고 전달 대비 보유잔액은 3조 5000억원 늘었다.

주식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 1000억원), 유럽(70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미주(-2조 6000억원), 중동(-7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 7000억원), 케이맨제도(8000억원), 싱가포르(7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미국과 아일랜드 호주 등은 각각 2조 5000억원, 5000억원, 4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26조 9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1.9%를 차지했고 유럽 158조 5000억원(29.3%), 아시아 71조 7000억원(13.2%), 중동 21조 1000억원(3.9%) 등의 순이었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이 40조 4000억원(7.5%), 룩셈부르크가 34조 8000억원(6.4%) 등이었고 아시아에선 싱가포르 31조 9000억원(5.9%), 일본 13조 4000억원(2.5%) 등이었다.

채권투자 동향은 아시아(3조 3000억원)와 미주(6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중동(-3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69조원(외국인 전체 47.0%), 유럽 45조 5000억원(31.0%), 미주 11조 4000억원(7.8%) 순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이 4조 1000억원, 5년 이상에서 5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은 1조 2000억원 순회수였다. 보유잔액 중 잔존만기는 1~5년 미만이 53조 6000억원(36.6%), 1년 미만 49조 8000억원(34.0%), 5년 이상 43조 1000억원(29.4%) 등을 각각 차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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