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 정면돌파…삼성·LG전자 오늘 역대급 성적표 예고

삼성·LG전자, 29일 2분기 확정 실적 발표
삼성, 반도체 영업익 기대감 ↑…LG, 가전·TV 수요 호조
LG이노텍도 이날 실적 발표…전년比 3배 영업익 기대
  • 등록 2021-07-29 오전 6:40:00

    수정 2021-07-29 오전 6:56:0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오늘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양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업계 기대감이 올라간 상황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LG이노텍도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해 63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많다.

이런 호실적에는 반도체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실적은 본실적에서 공개되지만 업계에서는 2분기 중 반도체에서만 7조~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PC 및 서버향 D램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낸드 또한 원가절감 효과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 가격은 3.8달러로 전 분기 대비 26.67%한 상승한 가격이다. 메모리카드와 USB향 범용 제품인 낸드플래시(128Gb)의 2분기 가격 또한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며 4.56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리 또한 미국 오스틴 공장 재가동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가전(CE)부문에서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TV와 비스포크 시리즈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DP)에서도 스마트폰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액정표시장치(LCD) 등 패널 가격 상승과 고객사(애플)의 일회성 보상금 추정치 5000억원이 반영됐다.

다만 모바일(IM) 부문은 인도,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모델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부족도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 나온다.

LG트윈타워(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LG전자도 잠정실적 발표에서 역대급 성적표를 공개했다. 특히 가전(H&A)에서는 글로벌 가전 최대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1조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에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1조1330억원)이후 12년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7조1101억원을 잠정 집계됐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H&A본부와 HE본부(TV)가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예상된다. H&A·HE 본부는 각각 LG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 등을 내세워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VS(전장)본부도 완성차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조 원가량 늘어난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LG이노텍 역시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올 2분기 1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카메라 모듈·기판·전장 부품 등 전반적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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