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달콤짜릿 수사극…리디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웹소설 원작, 연재 시작하자마자 주간 1위
이세계+판타지+로맨스+수사극 조합에 인기
  • 등록 2021-12-04 오전 10:00:00

    수정 2021-12-04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리디
리디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리디가 지난달 25일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한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의 연재를 시작했다. 이 웹툰은 연재되자마자 리디북스 웹툰 주간베스트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웹소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의 조합으로 단시간내에 독자들의 흥미를 이끈 작품이다.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는 이세계 판타지, 로맨스를 섞은 웹툰이다. 주인공은 현생에서 열심히 일만 하다 과로로 쓰러진 ‘박노아’다. 노아는 용두사미로 소문난 로맨스판타지 소설 속 악녀로 빙의한 캐릭터로 다시 태어난다. 자신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엔딩을 피하려 원작과는 다르게 시골로 들어가 평온한 일상을 보내지만, 길에서 주워 온 알에서 새끼 용이 부화하며 이야기는 소설과 다르게 흘러간다.

노아는 용의 정체가 소설 속 여주인공의 애완 용이자 자신이 빙의한 전과 15범의 악녀 ‘엘레오노라 아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이에 원래 주인인 여주인공에게 돌려보내려 애를 쓰지만 용은 자꾸 자신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결국 운명을 받아들인 노아는 새끼 용과 각인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이가 된다.

황성에서 없어진 용의 알을 찾아 나선 수사 보안국 총괄 대장 ‘카일 레너드’는 노아의 집에 오게 되고 유력한 용의자인 엘레오노라 아실을 마주한다. 하지만 평소와 상반된 모습에 그녀의 정체를 추궁하고 노아는 결국 자신이 빙의자라는 사실을 토로한다. 이 사실을 서로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에 나서게 된다.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는 기본적인 로맨스 판타지물의 양식을 그대로 따라가면서도 추리물의 성격도 띈다. 주인공들이 용의 알 도난으로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다.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성격의 재미를 전달한다.

작화는 판타지물에 걸맞게 몽환적이면서도 귀엽다. 특히 새끼 용인 ‘뮤’가 인간화했을 때 모습은 그 누구라도 참지 못할 정도로 귀엽다. 전반적으로 스토리와 작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독자들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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