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역대 최초 한미일 500세이브 대기록 달성

  • 등록 2023-06-06 오후 8:30:38

    수정 2023-06-06 오후 8:34:05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팬들과 함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삼성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를 달성하고 축하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부처’ 오승환(40)이 역대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개인 통산 5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9-6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브는 오승환의 올 시즌 8번째, KBO리그 통산 378번째이자 한미일 개인 통산 500번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KBO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를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한미일 500세이브는 전무후무한 불멸의 기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현실적으로 세 나라 리그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것도 마무리투수로 뛰는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때 오승환의 뒤를 따를 선수가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승환의 마무리에 힘입어 NC를 9-6으로 이긴 7위 삼성은 6위 KIA타이거즈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지난 주말 LG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3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은 1회말부터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를 몰아붙였다. 김지찬의 볼넷과 김현준, 강민호, 김동엽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2회말에도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삼성은 3회초 삼성 선발 백정현이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면서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삼성은 5-3으로 쫓긴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재현과 김호재가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NC는 6회초 2점, 7회초 1점을 따라붙으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9회초 오승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세이브를 도운 포수 강민호는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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