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 "서울의 첫 우승 위해 헌신할 것"

  • 등록 2010-08-21 오후 11:35:27

    수정 2010-08-21 오후 11:35:27

▲ 30-30클럽에 가입한 FC서울 미드필더 최태욱(사진=FC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K리그 30-30 클럽'에 가입한 '총알탄 사나이' 최태욱이 소속팀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태욱은 21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감독 최순호)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맞대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나는 서울 소속이며, 몸바쳐 뛰어야 할 팀 또한 서울"이라면서 "서울의 승리를 위해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태욱은 강원을 맞아 전반29분 서울의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이를 통해 K리그 무대서 30번째 득점(39도움)을 기록, 통산 26번째로 K리그 30-30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2000년 안양LG(FC서울의 전신)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최태욱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통산 247경기를 소화했으며, 30골 39도움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최태욱은 지난 7월 전 소속팀 전북을 떠나 친정팀 서울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등번호 33번을 택해 30-30클럽 달성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최태욱은 친정팀 서울로 복귀한 이후 적응 상황에 대해 "전북 시절과 위치나 역할이 대부분 비슷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면서 "수비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이 조금 달라 그 부분에 대한 적응에 많은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함께 견인한 '패트리어트' 정조국에 대해 "데얀, 방승환 등과 함께 서울을 이끌어가는 공격수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더욱 좋은 해결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최태욱은 서울이 전소속팀 전북과 포스코컵 결승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결승전에는 나설 수 없지만, 서울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도울 생각"이라며 결연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이적과 함께 나는 서울 소속 선수로 거듭났다"고 언급한 그는 "최강희 (전북) 감독님께는 죄송하지만 이제 서울의 승리를 위해 뛸 생각이며, 그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전북이 맞붙는 포스코컵 결승전은 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하지만 최태욱은 이적 당시 전북과 서울이 맺은 계약조항에 따라 컵대회 결승전에 참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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