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무산된 복귀'... 실리 대신 명분 택한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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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06 오후 4:30:46

    수정 2010-10-06 오후 5:49:36

▲ 두산 이용찬. 사진=두산 베어스


[대구=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두산이 이용찬 문제와 관련해 결국 실리 대신 명분을 택했다.

두산은 6일 대구구장 내 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앞서 이용찬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성영훈을 포함시켰다.

당초 김경문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이용찬을 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찌감치 이용찬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기정사실인 듯 했다.

하지만 두산이 플레이오프 엔트리까지 제출하고 경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용찬을 제외한 것은 여론의 영향이 컸다.

김경문 감독이 이용찬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그것이 과연 옳은 결정인가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최종적으로 엔트리 포함이 확정되자 논란이 최고조에 올랐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이용찬의 복귀가 시기상조라는게 대부분이었다. 사고를 일으킨지 겨우 한 달 정도 밖에 안됐고 아직 법적해결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

결국 이용찬의 복귀 문제가 두산 구단은 물론 모기업에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용찬의 엔트리 제외 결정이 미디어데이 직전에 이뤄졌을 만큼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됐다.

두산 구단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시점에서 심사숙고한 결과 구단과 그룹의 이지미 및 프로야구 윤리에 맞춰 더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용찬을 잔여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큰 명분에 대해 수긍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김경문 감독은 이용찬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왈론드를 선발로 복귀시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용찬이 갑작스럽게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다시 왈론드를 구원으로 돌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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