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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선발 이영욱의 호투와 최동수의 방망이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K는 2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선발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날 양팀 선발은 KIA 윤석민과 SK 이영욱.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민의 우위가 예상된 경기였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SK는 1회초부터 집중력을 보이며 앞서갔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안치용과 이호준이 각각 몸에 맞는 볼,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 찬스에서 다음 타자 최동수는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안치용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뺏어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몸쪽 높게 오는 직구(141km)를 힘차게 당겼고, 이 타구는 왼쪽 폴대를 맞고 홈런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최정의 타구를 상대 유격수 이현곤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호준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SK. 다음 타자 최동수가 병살타를 쳐내긴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고비도 있었다.
SK 선발 이영욱은 5⅓이닝동안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이자 시즌 3승째. 총 투구수는 81개,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반면 KIA 선발 윤석민은 초반 다소 불안한 제구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6이닝동안 6피안타 4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나쁘진 않은 성적이었지만 '윤석민'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최근 8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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