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주 공격수 박기동 트레이드 영입

  • 등록 2013-07-03 오후 2:50:48

    수정 2013-07-03 오후 2:50:4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본격적인 상·하위 스플릿 경쟁에 들어선 K리그 클래식 각 구단들이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는 공격 전술 다변화를 위해 수비수 황도연을 제주에 내주고 대신 공격수 박기동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 구단은 “유스 출신인 황도연 선수 본인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대한 의견을 존중한다. 더불어 후반기 팀의 골 결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기동은 2011년 광주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13시즌 제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이다. 191cm의 장신으로 제공권뿐 아니라 볼 키핑, 슈팅 능력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광주 시절부터 눈여겨본 선수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진 공격수이다. 박기동의 가세로 전남의 공격라인과 전술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올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으로 둥지를 옮긴 박기동은 “전남은 클럽하우스 및 연습구장등 운동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패기와 스피드가 주무기인 팀이다. 이런 전남에 입단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구단이 후반기 상위리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FA 공격수 최진호(24)를 영입했다. 중대부고와 관동대를 거친 최진호는 2011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으며 K리그 클래식에서 15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진호는 키는 170㎝로 큰 편이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공간 침투에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진호는 “관동대를 나왔기 때문에 강원 이적은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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