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는 공격 전술 다변화를 위해 수비수 황도연을 제주에 내주고 대신 공격수 박기동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 구단은 “유스 출신인 황도연 선수 본인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대한 의견을 존중한다. 더불어 후반기 팀의 골 결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기동은 2011년 광주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13시즌 제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이다. 191cm의 장신으로 제공권뿐 아니라 볼 키핑, 슈팅 능력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으로 둥지를 옮긴 박기동은 “전남은 클럽하우스 및 연습구장등 운동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패기와 스피드가 주무기인 팀이다. 이런 전남에 입단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구단이 후반기 상위리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올해 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진호는 키는 170㎝로 큰 편이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공간 침투에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진호는 “관동대를 나왔기 때문에 강원 이적은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