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효과'… 경기 하남·고양시 아파트 몸값 '쑥쑥'

지난해 9월 1호점 들어선 하남시
3.3㎡당 1439만원… 1년새 25%↑
내일 개장 고양시도 5.3%나 뛰어
  • 등록 2017-08-23 오전 5:30:00

    수정 2017-08-23 오전 5:3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인근 지역 집값 등을 끌어올리는 ‘몰세권’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경기 하남점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점 등 2개 지점 개장에 이어 올해 경기 고양, 인천 청라를 비롯해 지방으로까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곳마다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4일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고양점은 프리오픈인 지난 18일 하루에만 6만여명이 방문했다. 연면적 40만㎡ 안팎의 대규모로 쇼핑시설뿐 아니라 문화생활시설이 집약된 테마파크의 개장으로 해당 지역뿐 아니라 인근 지역 수요까지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근 부동산 몸값도 상승세다.

실제 스타필드 1호점이 들어선 하남의 집값은 개장 시점인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1년 새 3.3㎡당 1155만원에서 1439만원으로 뛰었다. 고양 역시 스타필드 개장을 앞둔 이달 현재 집값이 3.3㎡당 평균 1056만원 수준으로 1년 새 5.3%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인근 지역에서 새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BS&C는 이달 고양 삼송지구 M-4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삼송역 현대 헤리엇’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1층 2개 동에 전용면적 59㎡형 364가구 규모다. 인근에 들어선 59㎡형 주거 단지들이 대부분 오피스텔인데 비해 중소형 아파트 단지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입지 여건도 좋다. 스타필드 고양점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롯데아울렛과 이케아(개장 예정) 등도 가깝다.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어 광화문·종로 등 서울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선이 개통하면 용산역까지 10분대, 강남까지 30여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하남에서도 내달 분양 물량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하남 미사업무지구 6블록에서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23층에 모두 1090실이 들어선다. 스타필드와 개장 예정인 코스트코, 이케아 등이 가깝다. 내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가칭)이 도보권에 있다.

하반기 스타필드 안성점이 착공 예정인 경기 안성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우방건설산업은 안성 공도읍 승두리에서 연내 ‘안성 공도 유방아이유쉘’(전용 59~84㎡·715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 트레이더스·일렉트로마트·아쿠아월드·메가박스 등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점과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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