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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해 “역사적(historic)”이라며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타르 ‘도하 포럼’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1단계 합의에 대해 “미국산 농산물 및 상품에 대한 중국의 약속 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강요), 구조적 농업 문제, 금융 서비스 개방, 통화(환율) 등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합의에서 향후 2년 동안 미국산 농산물을 320억달러어치 더 많이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달 15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16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취소하고, 1200억달러어치 제품에 대한 기존 15% 관세를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2500억달러 규모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