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기' 도쿄올림픽, 2021년 7월 23일 개최 확정...8월 8일 폐막

  • 등록 2020-03-30 오후 10:00:44

    수정 2020-03-30 오후 10:01:49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 개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30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 개회식을 열고 8월 8일 폐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뒤로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한 지 6일 만에 새로운 올림픽 일정을 확정했다. 당초 IOC는 봄과 여름, 두 가지 개최안을 놓고 33개 국제경기연맹(IF)과 논의했지만 결국 원래 개최 시기와 비슷하게 열기로 결론내렸다.

이에 앞서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말을 인용해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최근 올림픽 대회를 보면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이라는 애초 계획에 근접하게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계획과 거의 같은 시기에 대회를 개최할 경우 이미 작성된 계획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여름방학 기간이라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미국 USA투데이는 “바흐 IOC 위원장은 봄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며 “(무더운 여름보다)날씨가 훨씬 좋은데다 동시에 일본의 유명한 벚꽃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지만 5월 등 봄에 올림픽이 열릴 경우 여러 종목의 프로리그 일정과 겹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참가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7월 개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의 개최 일정이 새로 확정됨에 따라 각 종목의 국제기구들도 이에 맞춰 올림픽 예선 등의 일정을 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도쿄 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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