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맛부터 야구공만한 아이스볼까지…편의점 얼음컵 대전

공 모양 얼음 담긴 아이스컵, 얼음 상태 오래 유지
청포도·수박·깔라만시 맛 얼음으로 '나만의 음료' 가능
더워질수록 판매 급증…"1℃ 오를 때마다 3만개 더 팔려"
  • 등록 2020-06-01 오전 5:30:00

    수정 2020-06-01 오전 5:30:00

CU 과일맛 얼음컵 3종(사진=CU)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더위가 찾아오면서 음료나 주류를 담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얼음컵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은 다양한 종류의 얼음컵을 앞세워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유어스빅볼아이스컵(이하 빅볼아이스컵)을 선보였다. 이로써 유어스아이스더큰컵·유어스아이스컵과 함께 GS25가 운영하는 얼음컵은 3종으로 늘었다.

빅볼아이스컵은 야구공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지름 70mm의 얼음 한 개가 투명 컵에 담긴 상품이다. 23℃의 상온에서 완전히 녹는 데까지 일반 얼음컵보다 70분이 더 걸린다. 진하게 즐기는 음료나 하이볼, 위스키 등을 오랜 시간 동안 차갑게 유지한다. 호텔이나 고급 바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구형 얼음을 홈술이나 홈파티로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CU에서도 청포도·수박·칼라만시 맛 얼음이 담긴 과일 얼음컵 3종을 출시했다. 각각 청포도, 수박, 칼라만시 과즙을 함유한 얼음이 담겨 있어 취향에 따라 소주, 사이다, 탄산수 등을 부으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나만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편의점 얼음컵은 파우치 음료를 위한 보조상품으로 출시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아예 과즙을 첨가한 얼음컵을 출시한 것이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으면 오도독 씹히는 시원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다.

CU는 구형 얼음인 ‘아미볼65’도 판매하고 있으며, 돌얼음, 각얼음 등 다양한 규격과 종류의 얼음 2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GS25)
편의점들이 이처럼 얼음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더위가 찾아올수록 얼음컵 판매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GS25가 5월 1일부터 25일까지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7.6℃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5월 6일에 GS25의 얼음컵은 68만개가 팔렸다. 반면 16.6℃로 5월 중 최저 낮 기온을 기록한 10일에는 36만개의 얼음컵이 팔렸다. 기온 1℃가 오를 때마다 약 3만개씩 더 팔린 셈이다.

CU에서도 5월 2~4주차 얼음컵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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