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 10 채 중 4채가 ‘신고가’

최근 한 달간 신고가 갱신 189건으로 1위
상계동 동아불암 84㎡ 두달새 1.5억원 올라
  • 등록 2020-09-30 오전 8:00:11

    수정 2020-09-30 오전 8:00:11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한 달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신고가를 갱신한 매매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10 채 중 4채 꼴로 신고가가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이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11일 기준 지난 한 달 간 서울에서 최고가 갱신이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노원구 전체 464건 매매거래 중 189건(49.7%)이 신고가로 확인됐다. 노원구에 이어 강동구(403건 중 167건), 강서구(381건 중 134회), 성북구(276건 중 129회), 성동구(284건 중 114회) 순이 신고가 거래가 많은 지역이다.

범위를 좁혀 동별 조사를 살펴봐도 노원구가 눈에 띈다. 강북권 학원가 1번지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176건 매매거래 중 69건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 창동(129건 중 50건), 노원구 중계동(129건 중 50건), 서초구 서초동(84건 중 44건), 구로구 구로동(86건 중 42건) 순이다. 최고가 갱신 상위 5위권 내에 노원구의 상계동과 중계동이 자리를 차지했다.

노원구 상계도 동아불암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노원구 일부 단지에서는 불과 한 두달 사이 1억원 이상 훌쩍 오른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계동 동아불암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9일 6억20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7월만 하더라도 같은 면적형이 4억5150만원(18층)에 거래된 바 있다. 두 달 새 시세차익은 1억5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중계동 한화꿈에그린 전용 84㎡는 지난 5일 8억6800만원(10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8월 같은 10층 매물이 7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한 달도 되지 않아 1억원 가까이 가격이 뛴 것이다.

정부 공식기관인 한국감정원의 9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도 노원구의 매매값은 0.02%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0.01%) 대비 오름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북을 중심으로 9억원 이하 단지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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