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여파 어쩌나…'달이 뜨는 강' 측 "오늘(4일) 녹화 취소" [공식]

  • 등록 2021-03-04 오후 2:16:43

    수정 2021-03-04 오후 2:16:43

지수(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지수의 학폭 여파로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곤경에 처했다.

4일 KBS2 ‘달이 뜨는 강’ 측은 “오늘 녹화는 취소됐고, 이후 촬영 여부도 회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수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다수 등록됐다. 네티즌들은 지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를 군림하던 일진이었고 온갖 악랄한 짓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지수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과거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에게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면서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든 분들에게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지수의 이같은 사과에도 드라마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순애보를 담은 드라마. 김소현, 지수가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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