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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요 빅테크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잇따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814억1000만달러(약 9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733억달러)를 훌쩍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분기461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것이다. 월가 추정치(442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25% 증가한 14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윈도우와 게임, 검색 광고까지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9% 늘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분기 618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예상치 561억6000만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광고 매출과 유튜브 매출은 각각 69%, 8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