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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4.60원)보다 1.5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어들고 소비도 줄어들면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각각 5.7%, 4.4%에서 5.6%, 4.0%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미 국채 금리도 오르는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년여만에 배럴당 80달러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84달러선까지 올랐다.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6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1.61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94선에 등락하는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로는 0.29포인트 하락한 94.3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추가 순매도세가 이어진다면 환율을 더욱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00선 가까이 갈수록 이월 네고(달러 매도) 유입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날 환율은 연고점을 재차 경신 하면서 1190원대 후반과 12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