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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서 환전 거래를 하던 도중 현금 1억2500만원을 가로채 달아난 중국인 남성 A씨가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5시 40분쯤 지하철 남구로역 2번 출구 앞에서 환전소 주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만나 현금 1억2500만원이 든 가방을 들고 도망갔습니다. 두 사람은 만나서 환전하기로 한 뒤 B씨가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서 신분증을 교환해 신원을 확인했는데요. 이후 B씨가 쇼핑백에 담아온 현금을 보여주자 A씨가 그대로 들고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A씨가 체포된 이후 피해액 규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는데요.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현금 6000만원을 회수했습니다. 근데 A씨는 이 금액이 전부라고 주장하는 반면 B씨는 피해액이 1억2500만원에 달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환전소에서도 절도 범행이 일어났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환전소에서 현금 8000달러, 약 1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타지키스탄 국적 34살 C씨와 이들의 도주를 도운 D씨 등 모두 4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C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5분쯤 평택시 신장동 소재 환전소에 들어가 총기형태의 물건으로 직원을 위협한 뒤 돈을 건네받아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도망갔는데요.
경북 칠곡에선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었는데요. 40대 남성 E씨는 31일 오후 4시20분쯤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후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E씨는 3시간 40분만에 경찰에 잡혔는데요.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침입하며 얼굴을 가렸지만, 경찰이 CCTV 등으로 도주 경로를 분석해 검거했습니다. E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압박감을 느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E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