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앤에이, 인니 1위 신흥 스튜디오와 글로벌 협업

이매지나리와 맞손
리메이크 판권 사업 진출
  • 등록 2025-05-07 오후 2:39:47

    수정 2025-05-07 오후 2:40:44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바른손이앤에이가 인도네시아 1위 신흥 스튜디오 이매지나리(Imajinari)와 손잡았다.

‘아각 라엔’의 한 장면(사진=이매지나리)
이번 협약을 통해 바른손이앤에이는 인도네시아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아각 라엔’(Agak Laen)과 속편 ‘아각 라엔2’, 그리고 다크 코미디 ‘팅갈 매닝갈’(Tinggal Meninggal) 등 총 3편의 전세계 리메이크 판권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전 세계 리메이크 판권 유통 권한 확보를 통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화 버전 제작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바른손이앤에이는 공동 제작 및 투자, 해외 세일즈에 이어 리메이크 판권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간다.

이매지나리는 2021년 코미디언 겸 감독 어네스트 프라카사(Ernest Prakasa)와 매니저 디파 안디카(Dipa Andika)가 설립했고, 인도네시아 대표 코미디 매니지먼트사 하하하(Hahaha Corp) 산하의 콘텐츠 스튜디오다. 젊은 프로듀서진의 독창적 기획력과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은 이매지나리는 특히 호러 장르가 주류인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에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은 흥행 성적을 거두며 신생 제작사 중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첫 작품인 코미디 드라마 ‘아주 달콤한 작전’(Ngeri-Ngeri Sedap)이 약 28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로컬 박스오피스 4위 기록, 2024년 코미디 호러 ‘아각 라엔’이 약 910만 관객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역대 로컬 영화 흥행 2위를 달성했다.

‘아각 라엔’은 망해가는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네 명의 주인공 앞에 우연한 사고로 진짜 귀신이 나타나면서 뜻밖의 성공을 거두지만, 예기치 못한 경찰 수사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흥행 성공에 힘입어 속편 ‘아각 라엔2’가 2025년 4분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그에 앞서 다크 코미디 ‘팅갈 매닝갈’이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주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작한 작은 거짓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황당한 상황에 빠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성 있고 독특한 컨셉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매지나리 창립자 어네스트 프라카사는 “우리는 언제나 관객의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로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데 열정을 쏟아왔다”며 “이번 바른손이앤에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창작물이 전 세계에서 각기 다른 언어와 감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우리의 이야기가 여러 국가에서 새로운 재미와 공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희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이매지나리는 가족, 사랑, 인간관계와 같은 보편적인 소재를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데 강점을 가진 제작사”라며 “이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통해 이매지나리와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선도하며 탑크리에이터와 로컬 IP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콘텐츠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애니메이션 ‘점보’(Jumbo)로 현재 각종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비시네마 픽쳐스(Visinema Pictures), 인도네시아 호러 영화의 대가 조코 안와르(Joko Anwar)의 ‘임페티고어’(Impetigore)를 제작한 베이스 엔터테인먼트(Base Entertainment), 대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꾸준히 흥행작을 선보여 온 밀레스 필름(Miles Films) 등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대표 베테랑 제작사들과 협업에 이어, 이번 신흥 제작사 이매지나리와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영역을 한층 확장했다. 동남아 지역 유망 IP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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