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드라마 때문에 둘째도 포기했다"

  • 등록 2010-06-15 오후 4:35:07

    수정 2010-06-15 오후 4:35:07

▲ 김지영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탤런트 김지영이 새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김지영은 15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마벨러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남편의 출세를 위해 아이도 낳지 않고 열심히 내조하는 주부 남정임 역할을 맡았다.

김지영은 "지난해 드라마 `두 아내`를 끝내고 둘째(아기)를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계획을 무산시킨 작품이 바로 `결혼해주세요`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녀는 "연기를 하다 보면 작품에 대한 감이 조금씩 생기는데 이 작품은 시청률도 잘 나올 것 같고 대중들의 호응도 좋을 것 같았다"며 `결혼해주세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녀는 "부모님도 남편도 배우라서 제 입장을 너무 잘 이해해준다. 작품도 아이도 인연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잘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제 의사를 존중해줬다"고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결혼해주세요`는 한 지붕 네 커플을 통해 오늘날의 사랑 결혼 이혼에 대해 생각해보는 유쾌한 드라마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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