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18세관람가 확정…"수정하지 않을 것"

  • 등록 2010-06-16 오후 5:48:21

    수정 2010-06-16 오후 5:48:21

▲ 영화 '이끼'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강우석 감독의 신작 영화 '이끼'(제작 시네마서비스)가 18세 관람가로 관람등급을 확정지었다.

16일 '이끼'의 제작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이끼'가 관람등급심사에서 18세 관람가를 받았다"며 "별다른 수정 없이 관람등급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태호 작가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이끼'는 폐쇄적인 농촌 마을에 들어온 낯선 청년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 둘씩 밝혀지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 영화.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재된 원작 만화가 총 3600만 클릭 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강우석 감독은 "애초 15세다, 18세다 라는 수위를 염두에 둔 장면은 단 한 컷도 없기에 수정은 있을 수 없다"며 "15세 관람가로 더 다양한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18세 관람가는 영화 '이끼'의 개봉에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며 관람등급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오는 7월 15일 개봉을 앞둔 이 작품에는 박해일, 정재영을 주축으로 유준상 유해진 김상호 허준호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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