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비밀의 숲’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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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비밀의 숲’ 조승우가 국민에게 사과했다.
30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최종화에서 황시목(조승우 분)은 다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이창준을 시대가 만들어낸 괴물이라 표현하며 사과했다.
이날 이연재(윤세아 분)는 황시목을 찾아와 분노했다. 황시목은 이창준이 남긴 편지를 건넸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시작한 이창준의 편지에는 그가 느낀 회의와 고통이 담겨 있었다. 이창준은 자신이 남긴 가방이 강력한 물증이 되길 바라며 자신의 속내를 감춰주길 바랐다.
황시목은 방송에서 진실을 밝혔다. 이창준을 위인으로 평가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황시목은 괴물이라고 답했다. 그는 “더 큰 목숨, 작은 목숨은 없다”면서 “죄인을 단죄할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착각한 괴물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 기회는 있다”고 엄정한 판결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비밀의 숲’은 검사 스폰서의 죽음을 쫓는 검사와 경찰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각본, 세련된 연출에 힘입어 호평 받았다. 지난 6월 10일 3.0%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출발해 5%가 넘는 시청률로 사랑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