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前독일 총리, ‘48세 통역사’ 김소연 씨와 내달 5일 결혼

  • 등록 2018-09-30 오전 11:16:21

    수정 2018-09-30 오전 11:16:21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왼쪽)와 김소연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48) 씨가 다음 달 5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있는 ‘아들론 호텔’에서 열리고, 다음 달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축하연도 예정돼 있다. 결혼식과 축하연은 독일 총리실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마르부르크대 경제학을 전공한 김씨는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국내외 대통령 또는 정치인들의 통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0년 현재 소속돼 있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는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불거졌고, 지난 1월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는 1월 한국에서 결혼 계획을 발표한 뒤 판문점을 찾아 남북 관계의 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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