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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25]④한국 아이돌·드라마..한류는 VR '킬러콘텐츠'

정우채 한국VRAR산업협회 사무국장 인터뷰
"전세계 5G 상용화되면 쓰임새 더 늘어날 것"
"국내 VR시장 개화하려면 이중규제 풀어야"
  • 등록 2018-11-14 오전 5:50:00

    수정 2018-11-14 오전 5:5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은 한류를 비롯한 콘텐츠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VR (가상현실)산업에 유리합니다. 이미 아이돌 콘서트 실황을 VR로 보거나, 드라마 장면을 VR로 구현해 주인공 체험을 하는 것도 인기입니다”

정우채 한국VR·AR산업협회 사무국장(사진)은 지난 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계 VR산업이 ‘킬러콘텐츠’ 부재로 상용화되기 전인 지금이 한국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정 사무국장은 “현재 VR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며 “한류 등 이 분야에서는 한국이 충분히 강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VR산업은 단순한 체험존 수준에 머물러있지만 빠른 속도의 5G 통신이 상용화되면 쓰임새가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도 VR 생중계나 온라인 VR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R이 기대와 달리 과거 3차원(3D) 입체 영상처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3D TV와는 다르다고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정 사무국장은 “3D와 달리 VR은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니즈가 있다”며 “시뮬레이션을 하는 데 있어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들어 국방부에서는 VR의 몰입도를 높여 특수 군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병사가 실제로 총을 들고 훈련하는 것보다는 비용과 안전 측면에서 장점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또 의료계에서는 VR 실험이나 VR수술로 실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고소공포증 환자에게는 VR로 구현한 가상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심리치료도 가능합니다.

정 사무국장은 한국 VR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려면 이중규제를 풀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VR은 신사업인 탓에 게임물, 비디오물, 기타 유기시설물 등 각각 개별법과 규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VR 자동차 레이싱 놀이기구를 설치하려면 게임·영상 심의와 시설물에 대한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해 사업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정 사무국장은 “신산업에 대해서는 사업 가능한 항목을 열거하는 이른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니라, 우선 허용하고 예외적 금지사항을 두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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