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의사요한'으로 11년만에 의사 역할..책임감 느껴" (종합)

  • 등록 2019-07-18 오후 5:04:57

    수정 2019-07-18 오후 5:04:5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지성이 11년 만에 또 한 번 의사를 연기한다. 레지던트에서 교수로 돌아왔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마취통증의학과 이야기라는 점. 여기에 존엄사에 대한 이슈까지 담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을 통해서다.

지성은 18일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 제작발표회에서 “생소하긴 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흉부외과에서 역할을 맡아서 활동해봤지만 통증의학과 어떻게 얘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의사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연출한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성은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으로 분한다. 최연소 교수이자 가장 촉망받는 의사로 뛰어난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는 차요한은 한 환자를 만났고, 그 환자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며 변화를 맞는다.

이날 지성은 “그 전에는 흉부외과에서 역할을 해서 (마취통증의학과가) 생소하긴 하다”면서 “‘의사 요한’은 삶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로, 고통을 느끼는 분들을 치유하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운을 뗐다.

앞서 지성은 의학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사랑받은 바 있다. 이후 11년 만에 맡는 의사역할이다. 그는 “병원을 좋아한다”면서 “세상에서 진심이 많이 묻어나는 공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작품보다 설레였던 건 사실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뉴하트’가 군 전역 후 처음 찍는 드라마라 남달랐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막연하게 나중에 ‘교수 역할을 해야지’ 생각했는데 현실로 이뤄져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또한 “레지던트였는데, 교수로 가르치는 입장이 되니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더했다. 지성은 “드라마가 진짜일 수 없지만, 진짜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했고 진심 없이는 안 될 것 같다”면서 “극 중 대사로 내뱉는 말들을 (제가) 책임질 수 있게끔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을 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선천적인 척추 분리증을 앓아 어렸을 때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병원을 다니며 운동을 해야만 했고, 그러지 않으면 마비도 오고 그렇다”면서 “제 상황 때문인지 촬영하면서 특히 공감과 몰입이 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께 인생 드라마가 아니라도 의미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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