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정책 불확실성 해소 확인 필요-삼성

  • 등록 2019-07-22 오전 8:00:28

    수정 2019-07-22 오전 8:00:2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이라는 매력이 있지만, 정책 불확실성 해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가는 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현재 국내 기저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과 석탄 발전의 이용률이 하락하고 고비용의 LNG발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져 한전의 발전 원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구조적인 비용 상승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연내 환경급전 도입에 따른 추가 비용 반영도 불가피하다”며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명시된 수준의 연료비 단가 인상이 단행된다면 오는 2020년 추가 연료비 상승분은 5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철 누진세 구간 확대 상시 적용으로 요금은 오히려 인하됐다”며 “내년 6월에 전기요금 정상화 방안에 대한 정부 승인이 있을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없고, 한전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무구조 등을 감안하면 비용부담을 완벽히 커버하는 수준의 요금 인상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책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는 만큼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향후 1년 안에 결정된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한전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다”며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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