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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스타는 27일 “궂은 날씨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신 6만 3000명의 관중과 밤낮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란다”며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써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을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팀K리그는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팀K리그는 유벤투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이상 없이 마무리됐지만 호날두 노쇼, 유벤투스 선수단 지각 등 몇 가지 논란이 일어났다.
호날두의 결장과 관련해 더 페스타는 “계약서에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예외 조항은 본 경기의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방송사 KBS를 통해 확인됐다”며 “즉시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재차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자 경기장은 호날두에 대한 야유로 휩싸였다. 여기에 경기가 50분 이상 지연됐고 고가의 좌석에 배정된 뷔페가 부실하다는 등 다양한 논란이 나오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분노를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