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에' 모든 저축銀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다

저축은행중앙회, 내달 2일 새 디지털뱅킹 출시
기존 한계 많았던 통합 앱 'SB톡톡' 탈바꿈
계좌부터 대출까지 24시간 '원스톱 서비스'
"중·소형 저축은행 접근·편의성 오를 것"
  • 등록 2019-08-14 오전 6:00:00

    수정 2019-08-14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달부터 국내 저축은행 79곳 중 67곳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단 하나의 앱(App)’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비대면 예·적금 가입과 대출 신청을 위해 앱을 여러 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진다. 또 모든 서비스가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365일 가능해진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 2일 새 통합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내놓고 ‘원스톱 서비스’를 전격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회가 현재 운영 중인 ‘SB(Savings Bank)톡톡’의 전산시스템과 호환성 등을 보강해 재출시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SB톡톡은 저축은행 업계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중앙회가 2016년 말 처음 출시한 통합 모바일뱅킹 앱이다. 하지만 △비대면 계좌개설 △신용·체크카드 발급 신청 △대출상품 조회 및 연결 등의 간단한 업무만 가능했다. 최근 들어 △일부 대출 신청 △대출계약철회권 △금리인하요구권 등이 새롭게 추가됐지만 이 서비스들은 평일 심야시간대와 휴일에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시스템이 불완전하다 보니 고객의 번거로움만 커졌다.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이체 또는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개별 저축은행의 스마트뱅킹 앱 등을 ‘이중 삼중’으로 설치해야 해서다. 그러다 보니 12개 금융지주 계열사 또는 일부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자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인 전용 디지털뱅킹을 별도로 내놓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와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등이 대표적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예산과 인력을 늘리고 시스템 보강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달 모든 금융서비스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새 디지털뱅킹을 선보인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시중은행에 뒤지지 않고 카카오뱅크와 토스에 버금가는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영업점이 적다보니 디지털뱅킹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며 “새 통합 디지털뱅킹 시스템이 출시되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눈에 띄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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