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자상거래 진출, 시장·성장·정책·플랫폼 이해해야”

코트라, ‘中전자상거래 시장 동향 및 진출방향’ 보고서 발표
  • 등록 2019-12-05 오전 6:00:00

    수정 2019-12-05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소비재 기업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려면 시장 규모, 성장 속도, 정부 육성정책, 글로벌 플랫폼의 약세 등 4가지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5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동향과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재 시장 규모는 2위 미국보다 3.3배 크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는 2016년 이미 블랙프라이데이 판매규모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격차가 65억 달러까지 커졌다. 올해 광군제 판매액은 383억달러로 전년대비 25.7% 늘었다.

성장 속도도 빠르다.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세계 평균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모바일 결제 허용, 국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시범구 선정 등 정부의 육성정책도 적극적이다. 또한 아마존, 이베이 등이 모두 중국에서 고배를 마실만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글로벌 플랫폼의 무덤으로 꼽힌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다양함이 특징이다. 타오바오는 국제 전자상거래가 불편하지만 소액의 관리비 말고는 입점 비용이 없고 외국인도 제한적으로 입점할 수 있다. 티몰은 심사가 까다롭고 수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타오바오, 티몰, 징둥처럼 전국구 플랫폼도 있지만 광둥, 쓰촨, 후베이 등 특정 지역에서만 이용하는 플랫폼도 많다.

보고서는 이 같은 중국시장의 특성상 순차적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단계로 파워셀러에게 납품, 진출 거점을 마련한 후 2단계로 확대·심화하는 전략이다. 우선 1단계는 타오바오, 웨이뎬 등 대표 개방플랫폼을 적극 활용, 실적을 쌓은 후 전문몰, 지역몰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공략하면서 자체몰을 구축하는 시도도 할 수 있다.

김상묵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형태가 다양하고 변화가 빠르다”며 “우리 기업은 자금 여력과 제품 경쟁력을 고루 고려해 진출 목표를 수립하고 마케팅 수단을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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