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금융] 넷플릭스 앞세운 카드사의 노림수

젊은층 붙잡기 나선 카드사, 넷플릭스 등 인기 구독 서비스 혜택
요금 할인 혜택 주고 포인트 쌓기까지 나서
  • 등록 2020-02-28 오전 6:11:00

    수정 2020-02-28 오전 6:11: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OTT(Over The Top, 셋톱박스 없는 인터넷TV) 서비스 넷플릭스 사용자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들이 늘고 있다. 20~30대 사이에서 넷플릭스 이용자 저변이 넓은데다, 이들을 신규 가입자로 유치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구독 서비스에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는 7종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4종의 넷플릭스 혜택 관련 카드가 신규 출시됐다.

최근에 나온 카드로는 지난 2월20일 현대카드가 출시한 ‘디지털 러버( Digital Lover)’가 있다. 현대카드는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유튜브 프리미엄’(광고 없는 유튜브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이나 ‘지니’ 하나를 선택하면 최대 1만원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5일 출시된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아파트(APT)’, ‘카드의정석 아파트 플래티넘(APT Platinum)’은 월 1만원 대인 넷플릭스 요금의 30%를 청구할인해준다. 유튜브프리미엄 정기권에 대해서도 30%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14일 출시된 신규 카드 ‘삼성카드 2V4’는 넷플릭스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아예 넷플릭스와 직접 손을 잡아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의 앱 서비스 신한페이판에서 넷플릭스 전용 업그레이드 멤버십 요금제에 가입하면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중에서는 NH농협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가 넷플릭스 구독 혜택을 준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유료 앱을 결제하면 5%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구독 경제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카드사들도 관련 혜택을 선보이는 것”이라면서 “구독 결제 기간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카드사들에게도 유용한 혜택”이라고 말했다.

1월 기준 넷플릭스 월간기준순방문자 수(MAU), 자료 :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넷플릭스 사용자 저변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것도 카드사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20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1월 기준 넷플릭스의 월간순방문자 수(MAU)는 314만6450명으로 이중 20대(93만3938명)와 30대(91만7806명)가 58.9%(20대 29.7%, 30대 29.2%)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20~30대의 넷플릭스 이용 비율이 크게 높다.

1년 사이 이용자 수도 2배가 됐다. 지난 22일 기준 넷플릭스 하루 방문자 수는 91만6313명으로 1년전(2019년 2월 22일 43만1415명)과 비교했을 때 112.4% 증가했다.

자료 정리 : 카드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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