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최고 쿼터백 마홈스, 사상 첫 몸값 5억달러 돌파

  • 등록 2020-07-07 오전 10:28:41

    수정 2020-07-07 오후 12:31:34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몸갑 5억달러 시대를 연 미국프로풋볼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현역 최고의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25)가 사상 처음으로 몸값 5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홈스가 캔자스시티와 10년간 5억300만달러(약 6000억원)에 이르는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살펴보면 마홈스는 일단 4억7700만달러(약 5690억원)를 보장받는다. 여기에 옵션 및 각종 보너스를 포함하면 5억달러를 넘어선다. 1억4000만달러에 이르는 부상 보장 조항도 포함돼있다.

아울러 마홈스는 10년 동안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계약기간 도중 보장액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 옵트아웃(잔여 연봉 등을 포기하고 FA가 되는 것)을 선언할 수 있다.

마홈스의 이번 계약은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그전까지는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지난해 3월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2650만달러 계약을 맺은 것이 최대 규모였다. 총액 5억달러를 돌파한 것도 마홈스가 최초다,

25살의 젊은 쿼터백인 마홈스는 자타공인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캔자스시티의 지명을 받은 마홈스는 불과 데뷔 2년 만인 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는 등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아버지(팻 마홈스)로부터 물려받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일품인 마홈스는 2018시즌에 5000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패스 50개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만년 하위팀이었던 캔자스시티는 마홈스가 등장하면서 단숨에 리그 강팀으로 우뚝 섰다. 2019시즌 슈퍼볼 정상에 오르면서 50년 묵은 우승의 한을 풀었다.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우승도 이어갔다.

캔자스시티 구단의 클라크 헌트 회장은 “패트릭은 몇 년 전 우리 팀에 합류한 이래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로 발전했다”며 “그는 캔자스시티 커뮤니티에 있어 탁월한 리더이자 자산이다” 그와 많은 시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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