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삼성 첫 온라인 언팩... 5600만명 시청

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첫 온라인 언팩
갤럭시팬 300명 연결…90분간 갤럭시 5종세트 소개
해외 유출에 언팩행사 전 체험 영상도 공개돼기도
  • 등록 2020-08-06 오전 1:31:00

    수정 2020-08-06 오전 11:35:3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사상 최초’, ‘역대 최다’ 등의 수식어를 달고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언팩 2020’이 막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5일 밤 11시부터 90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언팩 행사를 생중계 했다.



‘무관중’ 언팩, 갤럭시팬 화상 연결로 함께해…제품 소개에 집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해 올해 언팩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만으로 진행됐다. 함께 자리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화상 연결을 통해 대신했다. 갤럭시팬 300여명이 스크린을 통해 행사에 참석했다. 무선사업부 경험기획팀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가 주요 기능을 소개할 때마다 팬들은 응원용 봉을 흔들면서 환호성을 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팩 행사를 시청한 관객이 역대 최다인 5600만명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언팩 행사에 4000여명이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면 1만배 넘는 사람이 행사를 지켜본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탭S7,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Z 폴드2가 차례대로 공개됐다.

집중력이 흩어지기 쉬운 온라인 행사의 특성을 감안해 화면 전환은 빠르게 이뤄졌다. 각 제품별로 무대에 선 진행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유명인사 등이 출연하는 영상이 짧은 호흡으로 배턴을 주고 받으면서 기기의 특징과 강점, 실제 사용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행사 초반부와 후반부에 한번씩 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 시대에 임하는 삼성전자의 각오를 밝히고,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미국 통신사 AT&T에서 언팩을 앞두고 공개한 갤럭시노트20 광고 영상.


보안 유지 만전 기했는데…“트위터로 언팩 다봤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보안 유지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온라인 행사의 특성상 내용이 미리 밝혀지면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중간에 시청을 그만둘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언팩을 한달여 앞두고부터는 해외 통신사와 유통사 등 각종 협력업체는 물론 IT 전문 트위터리안과 유튜버들을 통해 유출된 신제품 관련 정보와 실물사진, 동영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나왔다.

대중적인 관심이 높은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사전 유출은 원래 빈번했지만 이번엔 더 심했다.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사전 영상 제작과 현지 반응 등을 모으기 위해 불가피하게 신제품을 이전에 비해 더 이른 시점에 노출시켰고, 해당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번에 공개하는 제품이 이전에 비해 워낙 많아 삼성의 통제권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 언팩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은 이미 지난달 하순 경에는 실물이미지와 구체적인 사양이 다 노출됐고, 이틀 전 부터는 국내외 각종 유통 채널을 통해 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페이지가 열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베일에 쌓여 있었던 갤럭시Z 폴드2도 행사 하루 전날에 유튜브를 통해 ‘핸즈온’(체험) 동영상이 공개됐다. IT 제품 유명 유출가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언팩은 트위터에서 이미 끝났다(Galaxy Unpacked has ended on Twitter)’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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