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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9월 30일(이하 한국시각)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당연히 마카비전에 뛸 수 없다”며 “하지만 일요일 경기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일요일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월 5일(월) 새벽 0시 30분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다. 토트넘 입장에선 시즌 초반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3라운드 경기 도중 전반전 종료 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됐다. 경기 당시만해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의 교체로 보였지만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햄스트링 부상은 최소 4주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그런데 맨유전에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부상이 심하지 않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친정팀 토트넘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에 대해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마카비전은 물론, 주말 경기도 어렵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웨일스 대표팀에서도 뛰기 어려울 것이다”며 “A매치 기간은 베일의 회복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