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증대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전자·마그나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의 사업 확대가 추정된다”며 “올 상반기 MC(스마트 폰)사업본부의 재편을 통한 적자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계약에 따른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 공장 신규증설을 통해 애플카 생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마그나의 CEO가 공식 석상에서 애플카 생산에 대한 첫 언급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마그나 CEO가 애플카 생산에 자신감을 피력한 이유는 LG전자와 합작회사 (JV)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버터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보복소비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수요로 집중되며 가전(H&A)과 TV(HE) 부문의 실적 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라며 “LG전자 주가는 MC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전 고점 (1월 21일 18만 5000원)대비 17.8% 하락해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LG전자는 전장부품 중심의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으로 중장기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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