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조조, 야후재팬과 함께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야후재팬·라인의 Z홀딩스 덕분에 트래픽 확장 용이
견조한 실적·거래대금 증가 확인… 기대감 유지
  • 등록 2021-05-01 오전 9:10:00

    수정 2021-05-01 오전 9:1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 최대의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을 운영하는 플랫폼 조조(3092.JP)가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일본 역시 온라인 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최대주주 Z홀딩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조조는 수입CD 등의 통신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이후 일본 최대 규모의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쇼핑몰인 ‘조조타운’에 등록된 회원 수만 777만명, 입점 쇼핑몰 수는 1500여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총상품판매액(GMV)은 4000억엔을 넘어선 바 있다”고 강조했다.

조조는 지난 2019년 야후재팬이 지분 50.1%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또한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재팬’과 일본에서 널리 통용되는 메신저인 ‘라인’이 통합되면서 지난 3월부터는 Z홀딩스가 출범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양쪽의 트래픽을 활용, 안정적인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자체 플랫폼인 조조타운을 통한 상품 판매액 규모가 전체의 85%로 절대적”이라면서도 “여기에 Z홀딩스 내 야후재팬이 운영하는 ‘페이페이몰’을 통한 상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교하면 페이페이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1.8%에서 6.7%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페이몰은 야후재팬이 일본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대 인터넷 포털’이라는 지위 덕에 신규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실제로 조조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의 확대로 인해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조조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1년 3월기 실적(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 441억엔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 늘어난 1474억엔이었으며, GMV 역시 전년 대비 21.5% 늘어난 4194억엔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이번 실적을 통해서 조조의 플랫폼을 활용한 거래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주당 배당금 역시 가이던스였던 38엔보다 높은 41엔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외형 및 수익 성장뿐만이 아니라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번에 발표된 조조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29.9%로, 지난 2019년 3월기 21.7%, 2020년 3월기 22.2%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이후로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리워드 이벤트가 종료됐고, 물류 거점 등의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조는 2022년 3월기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1626억원, 영업이익 478억엔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으며, Z홀딩스와의 시너지도 가능한 만큼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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