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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美고용지표 서프라이즈..환율, 1140원 후반 상승 전망

7월 비농업 일자리수 시장예상치 크게 상회
미 국채 10년물 금리, 달러인덱스 동반 상승
  • 등록 2021-08-09 오전 7:57:37

    수정 2021-08-09 오전 7:57:3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114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6.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2.10원)보다 3.9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스타벅스 매장에 붙어있는 구인광고.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의 고용 시장은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께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7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94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84만5000명을 10만명 가까이 웃돌았다. 직전 달인 6월 일자리도 당초 85만명에서 93만8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도 6월 5.9%에서 7월 5.4%로 하락하면서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코로나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달 보다 0.4%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전체 50개 주 중 절반 이상이 추가 실업수당을 폐지한 점과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회복도 지속하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첫째주엔 추가 실업수당이 완전히 종료되는 만큼 고용시장으로 유입되는 노동력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화도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각각 0.08%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한 연 1.303%, 92.82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은행주 등이 올랐지만 기술주는 하락하면서 현지시간 6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0.17% 상승해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하락 마감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4거래일동안 순매수세를 보여왔지만 매수 규모 자체는 점차 줄었다.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져 코스피 지수 상승이 이어진다면 공격적인 롱플레이(매수)를 막아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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