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치명적 사랑? 없다 있다 말 못해"

  • 등록 2010-07-20 오후 3:05:52

    수정 2010-07-20 오후 4:56:59

▲ 문근영(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문근영이 자신의 연애 경험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문근영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M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연출 조행덕, 제작 악어컴퍼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문근영은 `클로저`에서 맡은 캐릭터처럼 치명적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도 말 못하겠고, 있다고도 말 못하겠다"고 답했다.

문근영이 맡은 앨리스는 20대 초반의 스트립 댄서로 부고전문기자인 댄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문근영은 "연기하다 보면 경험에서 나오는 것도 있고 경험도 없고 잘 모르겠지만 캐릭터를 알 것 같은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첫 연극 출연 이유에 대해서 "예전부터 연극을 무척 하고 싶었다"며 "나중에 나이 들어서는 겁도 나고 신경 쓸 것도 많을 것 같아 지금 용기를 내 무대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클로저`는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4명의 남녀를 통해 사랑의 적나라함과 비루함, 그리고 이기적인 본성을 파헤친 작품이다. 지난 2004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2005년에는 악어컴퍼니에 의해 국내 초연됐다.

문근영 외에 엄기준, 최광일, 배상우, 진경, 박수민, 신다은, 이재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6일부터 10월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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