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FC서울 최전방 공격수 데얀(사진=FC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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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FC서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데얀이 팀 플레이에 전념해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얀은 1일 오후2시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인천전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K리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병수를 뛰어넘고 싶다"면서도 "골과 우승을 바꿀 순 없으며,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뛰겠다"고 말했다.
데얀은 지난 달 끝난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정규리그서는 총 11골을 기록해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 17골)에 6골 차로 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데얀은 "내가 아무리 골을 많이 넣더라도 팀이 2,3위로 떨어진다면 의미가 없다"면서 팀 플레이를 우선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심판에게 도움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은 올 시즌 페널티킥 기회가 한 번 밖에 없었기 때문에 좀처럼 쉬운 경기를 할 수 없었다"며 애교성 항의도 덧붙였다.
지난 2007년 K리그 데뷔 당시 몸담았던 '친정' 인천유나이티드(감독 허정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인천이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내 소속팀은 서울인 만큼, 인천을 이겨야 하고 우승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전은 나 뿐 아니라 모든 동료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라 덧붙여 팀 전체의 분발을 촉구했다.
서울과 인천의 K리그 맞대결은 오는 3일 오후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