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언제나` 표절? `별이 될게` 작곡가 논란 일축

  • 등록 2010-10-24 오후 8:56:54

    수정 2010-10-24 오후 9:09:59

▲ `슈퍼스타K2` 결승무대에서 존박과 허각.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표절 아니다"

`슈퍼스타K2`의 결승 무대 지정곡이자 우승자 허각의 데뷔곡 `언제나`가 디셈버의 `별이 될게`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별이 될게` 작곡가가 문제 될 것 없다는 뜻을 밝히며 논란을 일찌감치 잠재웠다.

`별이 될게` 작곡자 오성훈 씨는 24일 이데일리 SPN과 전화통화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걸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두 곡은 멜로디는 물론이고 템포도 다르다. 표절이란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성훈 작곡가는 이어 "조영수 씨가 작곡한 `언제나`가 대중적인 코드로 이뤄져 있고 `별이 될게`에도 `언제나`라는 가사가 있어 비슷하게 들린 것 같다"며 "정확히는 한마디가 유사한데 그렇게 따지자면 표절곡이 전 세계 2억 곡은 넘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었다.

그는 최근 방송가 최대 화제였던 `슈퍼스타K2` 우승곡 `언제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큰 것도 때아닌 표절 논란의 한 이유라고 봤다.

생각지 못한 논란에 당황한 것은 `언제나` 작곡가 조영수 측도 마찬가지다.

작곡가 조영수는 해명에 앞서 "장차 `슈퍼스타`가 될 젊은이를 위해 대중이 좋아할 만한 쉬운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밤샘 작업을 하며 완성한 노래다"라며 "이 같은 논란이 앞으로 허각의 가수 활동에 지장을 줄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허각은 지난 22일 열린 `슈퍼스타K2` 결승 무대에서 지정곡 `언제나`를 빼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 경쟁자 존박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후 일부 네티즌이 언제나`의 후렴구 일부 멜로디와 가사가 디셈버의 `별이 될게`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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