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8년전 악몽 재연? 400m 예선 실격 선언

  • 등록 2012-07-28 오후 10:19:52

    수정 2012-07-28 오후 10:19:52

박태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아테네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자유형 400m예선에서 실격을 당했다.

박태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레이스를 마친 뒤 실격이 선언됐다. 결승 진출 실패.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된 순간이었다.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스타트 실수로 실격된 아픔이 재연되는 순간이었다.

박태환은 대청중 3학년이던 2004년 국가대표로 선발 돼 처음 아테네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자유형400m예선에서 출발 버저가 울리기도 전에 물속에 뛰어들었고, 결국 부정출발로 실격처리 됐다. 레이스도 펼쳐보지 못한 채 돌아와야했던 것.

실격 이유가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에도 스타트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박태환의 스타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미세하게 빨랐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년 전과 지금, 박태환의 위상과 마음가짐은 많이 달라졌다. 당시 실격은 경험이라고 웃으며 넘길 수 있었다. 아쉽긴 했어도 놀랍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 충격은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살 난 벽에 태극기
  • 초췌한 尹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