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비하 파문' 대한애국당, "우리도 피해자"

  • 등록 2019-05-24 오전 7:38:27

    수정 2019-05-24 오전 7:42: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과 문구 등이 올라와 논란이다.

이날 오후 대한애국당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아래위가 뒤집힌 노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경축 대한애국당과 함께하는 즐거운 중력절 10주년”이라는 문구가 걸렸다.

뒤집힌 사진 등은 투신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제된 것이 분명했다. 중력절 역시 일간베스트 등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노 전 대통령 사망을 비하하기 위해 쓰는 표현이다.

대한애국당 측은 게시물을 내린 뒤 “대한애국당을 해칠 목적으로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한 것은 대한애국당에 대한 중대한 해당행위이며 해킹에 가까운 악의적 중대 범죄”라며, “대한애국당은 이 악의적인 중대 범죄에 의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사진 등을 당에서 고의로 게시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한애국당 쪽은 홈페이지 관리 계정을 공유하다가 생긴 문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대한애국당은 국정농단 사태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부당탄압을 주장하며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 병) 등이 탈당해 만든 정당이다. 현재도 박 전 대통령 석방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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