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유럽연합과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한 채 EU 탈퇴) 우려가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것”이라며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 영국의 경기 둔화로 영란은행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8월 회의에서 구체적인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영란은행의 동참으로 하반기는 글로벌 4대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영란은행) 모두 통화 완화 기조를 강화하는 국면”이라며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 국채 강세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총리로 당선되더라도 노딜 브렉시트는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의회의 여름 휴회(7월 26일~9월 6일)를 감안하면 시간이 많지 않아 브렉시트 추가 연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도 “향후 3개월간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