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 "한국, 코로나19 모범사례…교훈 얻어야"

  • 등록 2020-05-07 오전 7:16:03

    수정 2020-05-26 오후 6:03:2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프랑스 상원의 제1당인 공화당(LR)이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프랑스도 한국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프랑스 상원 공화당 그룹은 ‘코로나19 감염병 관리의 모범 사례:한국’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해 2월 코로나19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심각한 나라였지만 현재 국경 통제나 국민의 이동제한 없이도 사망자가 2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감염병을 통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위기가 시작한 이래 여러 연구가 한국을 모범 사례로 꼽고 있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 주요 전략을 소개해 교훈을 끌어내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상원 공화당 그룹은 먼저 한국이 2002~2003년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은 것에 학습을 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 정부는 감염자가 입원한 병원을 숨기려고 해 루머를 불러일으키고 패닉을 초래했지만 이번에는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과 질의응답으로 보듯이 투명성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 상원의원들이 다른 무엇보다 주목한 것은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이었다.

보고서는 “정부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대처에 나서기도 전에 시민들이 바이러스의 심각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자가격리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등의 공동체 의식이 자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런 종류의 위기에 당면하면 공동체 정신을 발현한다”며 “정부의 대책과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었던 것도 시민들의 이런 공동체 정신에 기인한다”고 적었다.

또 상원 공화당 그룹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정보망이 잘 구축된 IT강국이라는 점이다. 보고서는 “한국은 전 국민의 97%가 4G·5G망에 연결돼 있다”며 “사태 초기 코로나19와 관련한 공공데이터를 모든 스타트업에 개방해 관련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도 추동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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