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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웰컴 투 더 뉴 월드

  • 등록 2020-11-16 오전 4:30:00

    수정 2020-11-16 오전 4:30:00

임규태 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인더스토리Ⅱ’ ‘화폐(上)’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최은영 소비자생활부장] 지난 1월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단 하루도 ‘변화’(變化)를 실감하지 않은 날이 없다. 소비와 생산, 심지어는 학습과 놀이까지…. ‘언택트’(Untact·비대면)는 우리 일상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바야흐로, 뉴 노멀 시대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말한다. 코로나 탓에 생활이 뒤죽박죽 엉켜버렸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가 코로나 때문이라는 말에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는 이미 온라인화되고 있지 않았던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 두기는 코로나 이전에도 요구되던 바였다. 코로나 이후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재택근무를 하고 온라인 수업을 받는 부모와 아이, 또는 자녀들 사이 다툼이 늘어난 것이 적당한 거리 두기의 필요성을 방증한다.

난생처음으로 겪는 코로나에 ‘어, 어, 어’ 하다 보니 어느덧 11월,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이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움츠리는 이런 시국에 ‘위대한 생각’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이 무엇보다 값진 성과다.

‘위대한 생각’은 이데일리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4월 론칭했다. 국내 확산을 막고자 해외 입국자에 한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가 처음으로 시행될 때였다. 강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프라인으로 기획했던 강연은 자연스럽게 언택트로 전환했다. 강연 내용은 신문과 온라인, TV, 유튜브 등 4개 채널로 소개되고 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강연이 벌써 28회,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위대한 생각’을 관통한 키워드는 ‘변화’다.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은 ‘위대한 생각: 셀피노믹스’ 강연에서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이나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라는 찰스 다윈의 말을 인용해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 사라지고 생겨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변화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시대의 흐름 속에 나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는 홍보인을 대상으로 한 ‘위대한 생각’ 연합 강연에서 “코로나로 줌(Zoom) 등 협업 툴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구글 ‘웨이브’는 2014년 출시됐고, 코로나로 사용량이 급증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역시 6년 전 만들어졌으며, 언택트라는 단어 자체도 2017년 출간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에 처음 등장했다”며 “언택트가 아닌 ‘디택트’(D-tact·Digital과 Contact의 합성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브랜드 이야기로 새롭게 강연에 합류할 최소현 퍼셉션 대표는 “의미 있는 작은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미 있는 시도라면 변화의 폭이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최악은 변화를 위한 변화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최근 ‘위대한 생각: 워-스트래티지’ 강연에서 외세의 침입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최강으로 거듭난 로마군단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위대한 생각’ 역시 코로나라는 위기적 상황에 탄생하고 성장했다. 위기는 기회다. “웰컴 투 더 뉴 월드”(Welcome to the New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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