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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20만원 돌파…K콘텐츠, 증시도 뜨겁게 달구다

네이버·빅히트 연합에 카카오 합병 맞불
국내외 기업, OTT·콘텐츠 투자 박차
  • 등록 2021-01-26 오전 1:20:00

    수정 2021-01-26 오전 1:2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콘텐츠 시장 선점 행보를 보이는 네이버 외에 빅히트, CJ ENM, 초록뱀 등 일명 ‘K 콘텐츠’ 종목이 잇따라 강세다. 국내외 기업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및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평균 22%를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료=마켓포인트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NAVER(035420)는 전 거래일 대비 1.60%(5500원) 오른 3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카카오(035720)는 2.27%(1만500원) 오른 47만3500원에, 빅히트(352820)는 5.71%(1만1000원) 오른 20만3500원에 마감했다. 빅히트가 20만원대를 밟은 것은 상장 둘째날인 작년 10월16일 이후 처음이다.

CJ ENM(035760)초록뱀(047820)은 각각 5.29%, 0.79% 올랐다. 해당 종목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2.79%의 평균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주말 장 마감 후 네이버와 빅히트 간의 지분 스왑 가능성 보도는 시장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딜의 방식이나 규모는 알려진 바 없으나 네이버와 최근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의 딜 사이즈를 감안하면 1000억~3000억원 규모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언택트 대장주 자리를 놓고 네이버와 경쟁 중인 카카오 역시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라는 신규 합병 회사를 발표하며 콘텐츠 시장 확보 행보에 맞불을 놨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을 결의하고, 오는 3월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기업 공개(IPO)를 앞둔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 역시 뜨겁다. 넷플릭스, 중국의 ‘아이치이’ 등 글로벌 OTT들이 한국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했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제작 및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에는 예년 대비 훨씬 많은 작품들을 쏟아낼 전망”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어 “중국 대표 OTT ‘아이치이’ 역시 올해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 국내 제작사 텐트폴 드라마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며 “콘텐츠 제작사 입장에선 판매 마진 개선 및 우호적인 제작 환경을 누리며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회를 맞이한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4일 발간한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50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만화(36.7%) △게임(10.0%) △지식정보(6.5%) 등 대표적인 비대면 관련 장르들이 산업 전체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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