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만 있나? 걸스플래닛發 데뷔 러시 뜨겁네

MLD 등 '걸스플래닛' 출신 포함 그룹 론칭
이토 미유도 데뷔 확정 짓고 한국行
  • 등록 2022-01-14 오후 5:30:00

    수정 2022-01-14 오후 5:33:52

케플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 출신 K팝 꿈나무들의 데뷔 러시가 이어진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케플러(Kep1er)가 데뷔 활동에 한창인 가운데 나머지 참가자들이 속한 팀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라 흥미를 돋운다.

한중일 3개국에서 모인 참가자 99명의 데뷔 도전기를 그린 ‘걸스플래닛’은 9인조 걸그룹 케플러를 탄생시키며 지난해 말 종영했다. 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로 구성된 케플러는 데뷔 직후부터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음반 분야에서 거둔 성적이 특히 눈에 띈다. 케플러가 지난 3일 발매한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 초동 판매량은 20만장이 훌쩍 넘었다. 초동 판매량은 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뜻한다. 발매를 기다렸다는 듯이 음반을 구매하는 열성 팬덤의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걸그룹의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이 20만장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케플러는 데뷔하자마자 가요사에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노나카 샤나
김수연(션)
이 가운데 ‘걸스플래닛’에 출연한 나머지 K팝 꿈나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케플러 멤버로 발탁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각자의 둥지에서 또 다른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이들의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노나카 샤나는 모모랜드의 뒤를 이을 MLD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합류를 확정했다. 연내 데뷔 예정인 노나카 샤나는 출격에 앞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걸스플래닛’에서 못다 보여준 매력을 알리고 있다. 키시다 리리카, 하야세 하나, 장찡, 이윤지는 에프씨이엔엠(FCENM)이 론칭하는 6인조 걸그룹 아일리원(ILY:1)멤버로 오는 3월 데뷔한다. 아일리원은 ‘걸스플래닛’ 출신이 4명이나 포함된 팀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이토 미유도 데뷔를 위해 오는 16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내 기획사인 143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데뷔 예정인 걸그룹 합류를 확정했다. 143엔터테인먼트가 케플러 멤버로 발탁된 사카모토 마시로와 강예서가 속한 곳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이들에 앞서 김수연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걸그룹 빌리 새 멤버로 합류했다. ‘걸스플래닛’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 못했던 멤버라 프로그램 종영 후 택한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김수연은 활동명을 션으로 바꾸고 새출발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토 미유
‘걸스플래닛’은 해외 반응이 뜨거웠던 프로그램이다. Mnet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개 아이돌 서바이벌이라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파이널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는 각종 플랫폼 합산 2700만건이 넘었고, 종영 당시 기준으로 유튜브와 틱톡에서 프로그램 관련 영상 조회수는 각각 4억6000만뷰와 29억뷰를 돌파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각 기획사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걸스플래닛’ 출신 신예들을 신인 걸그룹에 합류시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K팝 글로벌화 분위기에 맞춰 세계 무대 공략을 목표로 한 걸그룹 론칭을 준비하려는 기획사들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걸스플래닛’ 출신들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한 아이돌 기획사 대표는 “올해 하이브, JYP 등 대형 기획사들이 막대한 자본을 들인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라 중소 기획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걸스플래닛’ 출신 멤버 합류로 신인 그룹의 화제성을 높이며 사전에 팬덤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차이나 리스크’ 탓에 고충을 겪은 사례가 많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중국 보단 일본 참가자들을 향한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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