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 IRA 변동 없어…국내 2차전지 공급망 우려 완화"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6-01 오전 8:02:38

    수정 2023-06-01 오전 8:02:3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원칙적 합의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조항에는 변동사항이 없어 국내 2차전지 공급망 우려가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점을 짚었다. 미 하원 운영위원회까지 통과돼 하원 전체 표결(현지시간 5월 31일 밤)을 앞두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합의 내용은 공화당이 주장한 에너지 프로젝트 허가 절차 간소화가 추가(가스 프로젝트 환경 검토 간소화)됐지만, IRA관련 조항에는 변동사항이 없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정책의 확장은 민주당·공화당을 막론하고 미국 국익을 위한 흔들림 없는 정책임이 확인됐으며, 한국 2차전지 공급망도 IRA 혜택 축소라는 큰 우려가 걷히고 있다”며 “아직 세부안이 공개되지 않은 AMPC도 이미 기간 한정이 설정돼 있어 추가적으로 의미 있는 금액 한도 설정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차전지 기업들의 탑재량은 47.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79.2% 늘었다. 중국에서 111.5%가 늘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점유율이 높은 CATL이 1위(점유율 36.0%, 탑재량 +117.9%), BYD가 2위(점유율 16.4%, 전년비 +90.1%)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점유율 11.8%(탑재량 +74.5%)로 3위를 기록했다. SK온은 5위(탑재량 +4.2%), 삼성SDI(006400)는 7위(탑재량 +16.1%)다.

리튬 가격은 반등하고 소재·광물 수급이 개선되고 있어 2차전지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중국 탄산리튬 스팟 가격이 57% 상승했다. 4월까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가격 급락으로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업스트림의 공급량이 줄어 수급이 안정화된 영향이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용 2차전지 사용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중국의 4월 전기차 판매량 급증과 함께 소재·광물 수급 개선세는 한국 소재 기업의 이익률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한국 소재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의 핵심인 미국 전기차향 전지 판매 강세도 소재 기업의 이익 증가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호주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003670)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IRA(AMPC)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던 AMPC 관련 수혜가 부각될 것”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꾸준하게 늘고 있는 GM-얼티엄셀즈의 판매 증가 효과가 나타날 2분기 큰 폭의 이익 반등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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