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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라며 결별을 발표했다.
루니 감독은 시즌 중인 지난해 10월 버밍엄 지휘봉을 잡았다. 버밍엄은 루니 감독의 부임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15경기에서 2승 4무 9패에 그쳤다. 지난 라운드 패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도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버밍엄의 게리 쿡 CEO는 “불행하게도 루니 감독과 함께 한 시간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라며 “우린 다른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라고 후임 인선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다음 감독직 기회가 올 때를 준비하겠다”라며 재도전 의사를 전했다.
현역 시절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루니 감독은 2021년 더비 카운티에서 은퇴한 뒤 감독 대행 업무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정식 감독이 됐으나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2022년 7월부터는 D.C 유나이티드(미국)를 이끌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해 10월 물러났다.